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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 양털 도둑(A Close Shave), 이렇게 캐릭터를 잘 만드는 단편 영화가 또 있을까요? 1. 월레스와 그로밋의 세 번째 시리즈, 양털 도둑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걸작선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편 영화 시리즈, '월레스와 그로밋 : 양털 도둑(A Close Shave)'입니다. 두 번째 시리즈인 '월레스와 그로밋 :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은 1993년에 개봉하였는데요. 이번 영화는 2년 후인 1995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였습니다. 영어 원제는 'A Close Shave'로, 털을 바싹 깎는다는 뜻과 큰일날 뻔 했다는 관용 표현을 모두 담은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이번 월레스와 그로빗 세 번째 시리즈에서도 전작처럼 악당이 등장합니다. 전작인 '월레스와 그로밋 :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의 '페더스 맥그로우'는 다소 귀여운 면이 있는 악당이었..
월레스와 그로밋 :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 범죄자 펭귄을 구속하기 위한 작전 1. 한 층 재미있어진 월레스와 그로밋 저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시리즈인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은 전작인 화려한 외출(A Grand Day out)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연출이 돋보입니다. 우선 전작보다 제작 측면에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앞선 1편의 캐릭터들은 사람의 지문이 보일 정도로 다소 투박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훨씬 정교한 클레이 아트 실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악당 펭귄이자 절도범인 '페더스 맥그로우'가 처음 등장한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페더스 맥그로우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않는 단호함과, 계..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인간의 기원에 대해 묻는 영화 1. 인간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인간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누구나 한번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프로메테우스를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평생 쇠사슬에게 묶여 독수리에게 심장을 쪼이는 영원의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불을 가져다주어서 인간을 만든 신이라고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신의 이름을 차용한 영화가 바로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입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인간의 기원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2012년에 국내에서 개봉하였고,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감독,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이 많음에도 에일리언 시리즈를 언급한 이유는, 지금부터 얘기해볼 영화 프로메테우스가 바로 에일리언 시..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하이틴 영화의 정수 1. 하이틴 영화의 정수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을 아시나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티나 페이가 각본을 쓰고,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지금은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지금은 한 영화에 섭외하기 힘든 인기 배우들이지만 당시에는 풋풋한 신인 배우로서 당찬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하이틴 영화의 정수로도 유명한 이 영화의 원제는 'Mean Girls'인데요. 이 영화를 보게 되며 처음으로 'Mean'의 형용사 영어 단어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Mean'을 주로 '의미하다'라는 뜻의 동사로만 배웠었습니다. 아무튼, 참고로 설명드리자면, 형용사 영어 단어 'Mean'은 '심술궃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직역하자면 '심술궃은 ..
디즈니 픽사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사람보다 쥐가 요리를 잘하는 영화 1.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사람보다 나은 생쥐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는 2007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극장 방문객 기준이니,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영화입니다.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는 실제로 존재하는 프랑스 요리 라따뚜이에서 그 이름을 차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에서 기원한 채소 요리로, 영화 말미에 요리 평론가를 사로잡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는 영화 속 인기 요리사의 좌우명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좌우명대로 미식의 도시 프랑스에 사는 생쥐가 칼질을 하고, 양념을 하고, 요리를 만듭니다. 심..
픽사 영화 토이스토리(Toy Story), 장난감이 살아있다고 믿게 만드는 영화 1.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 토이스토리 영화 토이스토리는 장난감이 살아있다고 믿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어릴 적 장난감이 살아 움직이는 상상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상상을 가능하게 해준 영화가 토이스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토이스토리는 1995년에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1995년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제작 능력이 돋보입니다.영화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장난감을 사랑하는 아이들과, 이런 아이들을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장난감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어릴 적 장난감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가지고 놀지는 않았지만, 집의 공간 확보를 위해 버려야만 했던 여러 인형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영화 토이스토리 ..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 화려한 외출(A Grand Day out), 치즈로 만든 달로 떠난 이야기 1.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아드만 스튜디오의 걸작 여러분은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을 아시나요? 월레스와 그로밋은 아드만 스튜디오의 걸작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것은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동네에 있던 비디오 가게에서 아드만 스튜디오의 단편선을 빌려서 보는 것을 특히 좋아했는데요. (동물원 인터뷰, 아담, DJ의 아침 등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주옥 같은 단편선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비디오를 몇 번이나 빌려보던 제가 모처럼 새롭게 발견했던 것이 바로 월레스와 그로밋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월레스와 그로밋 3부작 중 첫번째 작품, 치즈로 만든 달로 유명한 영화 월레스..
영화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영화 1. 모든 시리즈가 다 재미있는 영화, 슈렉 영화 슈렉 시리즈는 개미, 쿵푸팬더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대표작입니다. 총 4편이 개봉하였으며, 모든 시리즈가 다 재미있는 영화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슈렉은 2001년 7월 6일에 한국에 개봉하여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고 어느덧 개봉한지 20여 년이 지났는데요. 2022년 현재 시청해도 지루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 슈렉은 작화, 스토리, 캐릭터, 연출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데요. 최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영화 슈렉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캐릭터는 슈렉1과 슈렉3, 연출과 스토리는 슈렉2, 교훈 측면에서는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단순한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