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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픽사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사람보다 쥐가 요리를 잘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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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사람보다 나은 생쥐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는 2007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극장 방문객 기준이니,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영화입니다.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는 실제로 존재하는 프랑스 요리 라따뚜이에서 그 이름을 차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에서 기원한 채소 요리로, 영화 말미에 요리 평론가를 사로잡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는 영화 속 인기 요리사의 좌우명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좌우명대로 미식의 도시 프랑스에 사는 생쥐가 칼질을 하고, 양념을 하고, 요리를 만듭니다. 심지어 이 생쥐는 인간의 머리 위에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요리를 할 수도 있는 기묘한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보다 요리를 잘하는 생쥐 덕분에, 훌륭한 요리 실력이 필요한 인간과, 요리를 하고 싶은 생쥐 간에 상상하기 힘든 동거가 시작됩니다.

2. 시청할 때마다 배가 고파지는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에는 많은 요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를 시청힐 떼마다 배가 고파집니다. 이미 주인공의 이름부터가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인 '링귀니'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링귀니는 요리사의 핏줄을 타고났지만, 요리는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생계를 위해 인기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허드렛일부터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그래도 타고나기를 요리사의 핏줄로 타고났는데, 요리를 하고싶은 마음이 있는 링귀니입니다. 그래서 근무 첫 날, 애피타이저인 수프에 손을 댔다가 구역질을 유발하는 음식을 만들고야 맙니다. 이 때 구원자처럼 등장한 캐릭터가 생쥐 '래미'입니다. 래미는 불의의 사고로 레스토랑에 들어왔다가 링귀니의 수프 향을 맡고는 지나치지 못합니다. 급기야 환상의 수프를 만들어 낸 래미는, 얼떨결에 링귀니를 요리 보조로 승진시킵니다. 이후, 링귀니와 래미는 완벽한 한 쌍이 되어 오믈렛, 곱창 요리 등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만든 음식이 바로 라따뚜이입니다. 라따뚜이는 앞서 기술한 대로 채소 요리입니다. 영화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든 덕에 먹음직스럽게 꾸며졌지만, 실제로는 소박한 채소 볶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덕에 한 차례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를 보고 직접 라따뚜이를 만들고 먹어보는 콘텐츠를 통해 더 유명해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3. 정말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에 나오는 요리사 구스토는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Anyone can cook)"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이 좌우명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생쥐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우선 저는 영화의 주인공인 링귀니처럼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칼질이 서투르고, 음식의 간을 맞추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레시피를 잘 외우지도 못합니다. 그렇지만 음식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법을 알려주는 유튜브도 많이 보고, 요리 경연 프로그램 등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손은 서투르지만 요리와 관련한 작은 지식들은 많아서, 요리를 할 때면 저도 모르게 조바심이 나고 욕심이 나는 편입니다. 링귀니도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링귀니도 요리사의 핏줄을 타고 났고, 요리사가 되기 위해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에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든 수프는 돈을 받고 팔면 안 되는 수준의 요리였습니다. 이 때 링귀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상심도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링귀니에게는 작은 요리사 '래미'가 있었고, 둘의 호흡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링귀니의 요리 실력은 아니었기에,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에서는 결국 링귀니와 래미, 각자가 잘하는 일을 하며 마무리가 됩니다. 저에게도 라따뚜이의 주인공 '래미'가 나타나서 요리하는 법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볼 때마다 언젠가는 라따뚜이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늘도 바람에 그쳤지만, 언젠가는 저도 라따뚜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라따뚜이를 만들게 되면 티스토리에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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