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레데터의 귀환
영화 프레이(Prey)는 약 10여 년 만에 나온 에일리언 시리즈의 스핀오프이자 큰 인기를 끌었던 사냥꾼 프레데터의 5번째 시리즈 영화입니다. 극장 개봉은 하지 않고, 2022년 8월 5일에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습니다.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프레이(Prey)는, '클로버필드 10번지(10 Cloverfield Lane)'를 연출했던 감독의 액션씬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출연진으로는 앰버 미드선더, 다코타 비버스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프레이(Prey)의 주인공 나루의 오빠로 등장하는 배우 다코타 비버스는 영화 프레이(Prey)가 첫 데뷔작입니다. 영화의 상영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100분간 펼쳐지는 프레데터와 북아메리카 원주민간의 전투가 핵심입니다. 특히 신인 배우들이 원주민 역을 맡은 덕에, 원주민의 원초적이지만 지략이 돋보이는 전투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이런 특징들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프레데터와 대비되어 시청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영화의 제목인 '프레이(Prey)'는 영화에 등장하는 포식자인 프레데터와는 반대되는 '먹이'라는 뜻으로, 주인공인 원주민들을 뜻하며 실제로도 피식자의 입장에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2. 원주민과 우주 전사의 전투
영화 프레이(Prey)는 원주민과 우주 전사의 전투를 잘 보여줍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나루가 속한 원주민 부족인 코만치 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코만치 족은 미국 북부 대륙에서 살아가며 사냥을 위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루의 아버지는 부족장으로, 나루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오빠에 대해 경쟁의식을 느낍니다. 스스로도 뛰어난 사냥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빠와 어머니를 비롯한 부족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사냥에서 배제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루는 자신의 오빠처럼 야생에서 사냥하는 것을 좋아하며, 포기하지 않고 숨어서라도 사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부족민에게 몰래 참여한 것이 발각되는 족족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냥에서 배제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약초학에 능한 덕분에 전사들을 치료하는 역할로 사냥 현장에 따라나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신이 평소 연습해오던 것과는 다른 위기 순간을 맞이하여 기절합니다. 부족의 다른 일원들은 이런 나루를 비웃지만, 오빠만큼은 나루를 걱정하는 한편 나루가 뛰어난 전략가임을 알아보고 사냥에 동행하곤 합니다. 한편 나루는 동물들이 숲에서 죽어있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그 흔적은 하늘에서 알 수 없는 비행체가 나타난 이후부터였습니다. 비행체에는 외계 종족 프레데터가 타고 있었고, 이 종족은 프레데터(포식자)라는 말에 적합하게 사냥에 특화된 외계 종족이었습니다. 흔적을 뒤쫓던 나루는 동물들을 죽인 존재가 초인적을 힘을 가진 프레데터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부족으로 돌아와 이를 알리지만, 부족원들은 평소처럼 곰과 호랑이처럼 큰 동물일 거라 생각하고 나루의 경고를 새겨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숲으로 정찰을 하러 간 어느 날, 나루와 부족원들은 프레데터를 실제로 마주하게 됩니다. 동시에 부족원들은 미대륙을 개척하러 온 개척자 무리와 마주칩니다. 이들은 부족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이라는 신식 무기를 소지하고 움직이고 있었으며 숫자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부족원과 이 개척자 무리는 프레데터를 동시에 발견하게 됩니다. 전투가 일어나고 아비규환 속에서 나루는 정신을 잃고, 오빠와 함께 외지인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인질로 붙잡혀 동태를 파악한 결과 나루는 외지인들이 이미 프레데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가진 화약과 총을 가지고 프레데터를 상대하고자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과연 코만치 족 원주민인 나루와 외지인, 그리고 프레데터 중 이 전투에서 최종 승리하는 쪽은 누구일까요?
3. 뛰어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영화 프레이(Prey)
영화 프레이(Prey)는 뛰어난 액션으로 인해 프레데터 시리즈 중 드물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10 Cloverfield Lane)'에서 보여주었던 뛰어난 액션 연출과 더불어 영상미 또한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주인공인 나루를 설명하는 장면이 다소 지루하다는 혹평도 뒤따릅니다. 프레데터라는 캐릭터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의 사랑을 받는 만큼, 주목도가 높아서 평이 갈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훌륭한 연기에 훌륭하지 않은 연출 (0) | 2022.10.30 |
---|---|
영화 블랙 아담(Black Adam), 여러 서사가 담겼지만 조금은 부족한 영화 (0) | 2022.10.27 |
영화 줄리&줄리아(Julie & Julia), 요리 블로거의 실화 기반 영화 (0) | 2022.07.19 |
영화 악마를 보았다(I Saw The Devil),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 영화 (0) | 2022.07.19 |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