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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훌륭한 연기에 훌륭하지 않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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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릴러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영국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는 2022년 8월 3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의 영화감독 바박 안바리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바박 안바리 감독은 '어둠의 여인(Under the Shadow)'이라는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인 BAFTA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09분으로 약 2시간 분량입니다. 공개 당시, 영화 1917 등으로 유명해진 영국 배우인 '조지 맥케이'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 등에 출연했던 '휴 보네빌'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는 로튼 토마토에서 68%의 전문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에 반해, 관람객은 45%의 다소 낮은 평가를 주었습니다.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지만, 사건이 완결되지 않는 듯한 밋밋한 연출로 인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2.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줄거리,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정의 구현

영화는 그라피티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토비와 제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토비는 영국 내 부잣집만 골라, 'I Came By'라는 그라피티 아트를 몰래 그리곤 합니다. 정의 구현이라는 명목 하에, 그들만의 방법으로 그라피티 아트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라피티를 그릴 집을 물색하기 위해 며칠간 집을 조사하고, 사각지대를 찾는 등의 치밀한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만, 그들의 현실은 범죄 전과가 있는 범죄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이는 아내의 임신으로 토비와 어울리기를 꺼립니다. 마침 다음 범죄 대상을 물색하던 토비는 한 전직 판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무언가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판사의 집에 몰래 잠입합니다. 그러던 중 판사가, 한 남자를 오랜 시간 동안 몰래 감금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제이를 설득합니다. 하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이는 결단력 있게 토비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결국 토비는 장비를 챙겨 혼자서 판사의 집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철통 같은 보안 덕분에 이미 집에 숨어든 토비의 존재를 눈치챈 판사는 토비까지 집에 가두어 버립니다. 이로 인해 며칠 째 토비는 집에 돌아갈 수 없었고, 제이는 불안감에 토비의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토비의 엄마는 토비처럼 판사를 감시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합니다. 하지만 토비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전직 판사였기 때문에 지역 내 명망도 높았고, 경찰들과의 친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끝내 판사의 집에 잠입한 토비의 엄마는, 판사의 계략에 빠져 죽음에 처하고 맙니다. 제이는 토비에 이어 토비의 엄마까지 실종되어 버리자, 직접 판사의 집으로 찾아가 판사에게 복수를 하고, 범죄 장소를 빠져나옵니다. 제이가 왔다 간 자리에는 경찰이 출동하여 마침내 판사를 체포합니다.

3.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에 비해 훌륭하지 못한 연출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에 출연한 배우들은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배우들입니다. 토비 역할을 맡은 배우 '조지 맥케이'는 영화 1917, 켈리 갱(True History of the Kelly Gang)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유망한 배우입니다. 또한, 판사 역할을 맡은 배우 휴 보네빌 역시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 패딩턴 등의 영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스릴러 영화임에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보기 어려웠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염원도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악이 처단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연출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우들 개인의 역량은 뛰어나서 더 아쉽게 느껴졌던 영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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