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2, 아바타 :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감상 후기

1. 아바타 2, 아바타 1의 후속작

아바타 2, 아바타 :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이전 시리즈 아바타 1의 후속 편입니다. 해당 영화는 무려 5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약 13년 전인 2009년에 아바타 1이 나오고 나서 2022년이 되어서야 후속작인 2편이 제작된 것입니다. 아바타 1편은 당시 개봉한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컴퓨터 그래픽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너무나도 화려한 영상미에 넋을 잃은 수많은 관객들은 극장을 다시 찾곤 하였습니다. 글쓴이 역시 이 영화를 기본 스크린으로 한번, 3D 스크린으로 한번, 총 두 번 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바타는 그만큼 놀랍고 화려한 영화였습니다. 몇 년 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후속작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가슴이 뛰었습니다. 과연 1편만큼이나 놀랍고 화려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아바타 2 줄거리, 제이크 설리와 바다

아바타 2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은 1편에서 전쟁에서 승리한 제이크 설리의 새로운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는 투르크 막토가 되어 하늘에서 온 군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결혼하여 슬하에 3남매를 낳게 됩니다. 한동안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제이크 설리는 어느 날 다시 행성을 침략하러 온 하늘의 군대, 즉 인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한층 더 새로운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나비족 아바타를 동원하여 더욱 치밀하게 제이크 설리를 공격해 왔습니다. 한편 3남매의 아버지이자 가장이 된 제이크는 이제는 전쟁이 두려워졌습니다. 지킬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이크는 하늘의 군대와 싸우는 것을 마다하고, 나비족의 새로운 족장을 선출하여 자리를 물려준 이후 숲을 떠나게 됩니다. 침략한 쿼리치 대령의 분대가 함께 지내던 인간의 아이 스파이더를 잡아가고, 스파이더를 통해 본거지를 들킬까 봐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제이크는 숲을 떠나 바다로 갑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새로운 부족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바다에서 살며 바다의 생명들과 교감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바다를 통해 자신들을 지키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 제이크의 가족은 그곳에서 어울리며 바다의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를 쫓아 바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이크는 바다의 종족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인간들을 피해 숨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다른 바다의 종족을 죽이고 불태우기 시작하였으며, 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다로 나간 제이크의 가족들은 인간들에게 인질로 잡히고 맙니다. 가족을 위해 제이크는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과의 싸움에서 제이크는 새롭게 승리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다시 침공해올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고, 제이크는 더 이상 도망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으며 전쟁을 기약합니다.

3. 아바타 2 감상평, 컴퓨터 그래픽이 놀라운 영화

새로 나온 아바타 2(Avatar: The Way of Water)는 정말 눈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이미 수많은 마블 영화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에 익숙해졌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더는 컴퓨터그래픽을 보고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영화를 보기 전까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바타 2(Avatar: The Way of Water)는 이러한 편견을 부숴버렸습니다. 특히 제이크가 바다의 부족으로 대피한 이후 이어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감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러한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새로운 그래픽 기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또 혁신적인 것이리라 예상합니다. 사실 내용적인 완성도는 그렇게 대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사에는 힘을 빼고 장면에만 힘을 준 느낌이 크게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장면들을 보여주고,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바다 다큐멘터리를 한편 보고 나온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수많은 외계의 바다생물들을 긴 호흡으로 보여주고, 그 유려함을 뽐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장면 하나하나 역시 감탄하면서 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